한국인의 밥상
kbs 한국인의 밥상은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최수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지역에 가면 그 음식이 있다! 왜 그럴까? 지리적 환경에 사람들의 숨결과 지혜가 어우러져 역사가 되고 문화로 응축된 것이 바로 그 지역의 대표음식을 소개합니다.

한국인의 밥상
“든든한 한 끼를 만나다”
길 위의 24시
1970~80년대의 대한민국은 눈부신 산업 발전의 시기였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었고, 도로 위가 일터인 기사들은 숨 가쁘게 하루를 달렸다. 종일 밖에서 일해야 하는 탓에 기사의 식사는 늘상 집 밖에서 이뤄졌는데. 그래서 그들을 위한 맞춤 식당 역시 이 시기에 활황이었다. 기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은 맛뿐만 아니라 정성과 배려의 서비스를 겸비한 곳! 식사 시간은 길 위의 피로를 풀고 다시 달릴 힘을 보충하는 소중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 마음을 헤아린 식당들은 그들의 허기를 따뜻한 밥으로 달래주고,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쉼터가 되어 주었다. 어떤 이는 식당 한 켠에서 부족한 잠을 채우고, 어떤 이는 주차장에서 세차하기도 했으며 어떤 이는 식당 주인과 안부를 물으며 서로의 안녕을 바라기도 했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길 위의 아버지들을 만나고 그들을 응원하는 넉넉한 마음을 들여다본다.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소 : 까치기사식당
주소 :인천 부평구 백범로 526 1층
문의 : 0507.1478.1743
수인산업도로 대로변에는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며 기사들의 특식을 책임져온 식당이 있다. 가을이면 살이 꽉 찬 꽃게로 담근 ‘간장게장’과 통영의 통통한 굴을 매콤하게 볶은 ‘얼큰이영양굴밥’이 이 기사 식당의 차별점! 외삼촌의 식당을 이어받은 정경래(56세) 씨는 어머니 한재숙(84세) 씨와 함께 25년째 손님들의 영양 밥상을 차린다. 밤낮없이 운전해야 하는 기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든든한 한 끼와 건강. 정경래 씨는 식사를 통해 손님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길 바라며 다양한 굴 요리를 준비했다는데. 추운 겨울에도 찬물에 손을 담가 굴 껍데기를 골라내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정경래 씨와 한재숙 씨 모자는 서로가 있어 고생이 꼭 밉지는 않았단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식당은 24시간 문을 열었다. 모두가 잠들 새벽, 운전을 마치고 먹는 ‘굴해장국’은 기사들의 속을 배부르게 채워줬을 뿐 아니라 피로도 녹이는 따뜻한 한 그릇이었다. 기사들의 위로이자 응원이었던 한 상을 들여다본다.
한국인의 밥상 기획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