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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kbs 한국인의 밥상은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최수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지역에 가면 그 음식이 있다! 왜 그럴까? 지리적 환경에 사람들의 숨결과 지혜가 어우러져 역사가 되고 문화로 응축된 것이 바로 그 지역의 대표음식을 소개합니다.

한국인의 밥상

“말리면 맛있다”
못 말리는 맛의 고수

햇살 한 줌, 바람 한 자락 머무는 자리마다 맛은 단단해지고, 향은 짙어진다. 오래 두고, 오래 먹기 위해 만들어진 건조 음식은 세월을 건너 이어져 온 저장의 지혜이자 사람과 자연이 함께 빚어낸 생존의 기술이다. 세월이 깃든 풍미가 더해진 건조 음식들 생생한 날것의 시간은 지나갔지만, 그 자리에 남은 것은 더 깊어진 맛과 인생이 만든 단단한 이야기들이다.  

방송에 나오는 한국인의 밥상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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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명인궁중수산

주소: 전남 영광군 영광읍 와룡로 478 
문의: 010-6204-1829

 
누가 좀 말려줘요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법성포 칠산바다 바람이 스치는 덕장 앞에서 황금빛 조기들이 해풍에 천천히 마르고 있다. 김성진(65) 씨는 50년 넘게 굴비를 말려온 사람이다. 이른 아침부터 염장한 조기를 줄에 꿰고 덕장에 거는 일은 혼자서는 도무지 할 수 없다. 그래서 굴비를 말리는 날이면 형제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형 김종진(77), 김남진(67), 동생 김해진(62), 막내 김옥순(58) 씨까지, 백수(百壽)를 바라보는 이영임(98) 씨가 굴비를 엮어 키워낸 아들딸들이다. 예전에는 볏짚으로 굴비를 엮어 걸었지만, 요즘엔 위생을 위해 재료가 달라졌을 뿐 손끝으로 매듭을 정리하고 바람의 방향과 건조 상태를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감각이 필요하다. 줄줄이 엮인 굴비가 덕장에 걸리고 바람에 서서히 물기를 잃어 갈수록 맛과 향은 깊어진다는데. 

 98세의 노모는 사다리를 타고 항아리 속 보리굴비를 묻어두던 옛 시절을 추억한다. “굴비 한 마리 팔아 자식 아홉을 키웠다”라는 말이 허풍이 아니었던 시절. 겨울이면 굴비를 널고, 봄이면 보리와 함께 항아리에 켜켜이 채워 넣었다. 그 기억을 자식들은 지금도 몸으로 이어가고 있다. 덜 짜고, 기름이 빠지고, 시간이 지나며 살이 단단해지는 굴비는 그냥 쪄서 먹는 보리굴비찜, 매콤하게 무친 고추장굴비,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는 건민어탕, 꾸덕꾸덕하게 말린 풀치를 양념해 졸인 풀치 조림이 된다. 굴비 한 마리엔 칠산바다의 바람, 볕, 소금, 그리고 9남매가 버텨온 가족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국인의 밥상 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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