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kbs 동네한바퀴는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만기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애환 뿐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 맛집, 특산품, 볼거리를 아래에서 확인 바랍니다.
동네한바퀴 – 경기도 연천
민물매운탕 식당 정보
경기도 최북단, 북한과 맞닿은 접경 지역이자, 한탄강과 임진강이 관통하며 굽이굽이 절경을 빚은 청정 동네 ‘연천’. 화산활동이 만든 주상절리 풍경과, 오랜 시간 사람 손 닿지 않아 오롯이 지켜낸 지질 명소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 천혜의 자연만큼이나 때 묻지 않은 이들이 모여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동네 ‘연천’으로 <동네 한 바퀴> 319번째 여정을 떠나본다.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위치 : 경기 연천군 전곡읍 청연로 154
연락처 : 031-832-1514
한탄강과 함께 흐르는 인생
50년 경력의 한탄강 어부 신용선 씨
50여 년째 한탄강에서 고기를 낚는 베테랑 어부, 신용선 씨를 만났다. 그에게 한탄강은 삶 그 자체다. 스물일곱 되던 해, 강에 휩쓸려 온 불발탄이 터지며 오른팔을 잃었지만, 그날 이후로도 강을 떠날 수 없었다는 용선 씨. 한 팔로도 고기는 잡겠지, 라는 심정으로 강으로 나갔고, 그 뚝심 덕에 아내도 만나 결혼하고 자식들도 건사했다. 그간 죽고 싶은 순간이 왜 없었겠냐 말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품어주는 한탄강이 있어서 힘을 얻고 용기를 냈다는데… 강이 내어주는 만큼 고기를 잡아다 가장 싱싱할 때 얼큰하게 끓여내는 그의 매운탕이 유독 깊은 맛이 나는 건 용선 씨의 희로애락이 녹아 들어서는 아닐지. 고된 시절 다 이겨내고 이젠 강물처럼 잔잔하고 평온한 신용선 어부의 인생을 만나본다.
도시형 방앗간에서 짜낸 참기름·들기름의 맛은?
조선시대 도성 안에 사람이 죽으면 무조건 이 문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져 시구문이라 불렸다는 광희문. 사연 많은 광희문을 지나 걷다 보니, 고소한 향이 어디선가 퍼진다. 마치 카페처럼 보이는 건물에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짜내고 있던 것. 도시형 방앗간을 만든 이는 56세 박정용 씨다. 화장품 회사에서 오일을 다루던 일을 하면서 왜 참기름은 한 가지 방식으로만 짜내는지 호기심이 발동했다. 결국 회사까지 그만두고 저온 압착으로 짜내는 기계를 직접 설계하고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제작에 성공했다. 그러나 처음엔 기존 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유명 셰프들이 그 진가를 알아보면서 인지도를 높여갔다.
한국의 참기름, 들기름이 올리브 오일 이상의 명품이 되는 게 소망인 박정용 씨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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