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kbs 동네한바퀴는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만기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애환 뿐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 맛집, 특산품, 볼거리를 아래에서 확인 바랍니다.
동네한바퀴 노부부 카페 안내
연평균 탐방객이 약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한국 등산의 메카이자 서울의 진산(鎭山), 북한산. 북한산 자락과 맞닿은 동네를 따라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명품 길이 바로 북한산 둘레길이다. <동네 한 바퀴> 235번째 여정은 둘레길 따라 걸으며 북한산 자락 아래, 푸른 기운을 머금고 살아가는 이웃들을 만나러 서울 우이동, 불광동으로 떠난다.
방송에 나오는 동네한바퀴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늦사랑 볶는 노부부의 커피숍
소나무 숲길을 지나 우이분소 길목으로 내려오던 이만기. 흰 수염을 멋지게 기른 할아버지가 커피콩을 볶고 있는 카페를 발견한다. 할아버지는 핸드드립 커피를, 할머니는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이은 대추차를 담당하며 6년째 카페를 운영 중이다. 부부가 70세가 넘어서 차렸다는 카페. 그 계기엔 남편의 긴 방랑 생활이 있었다는데. 40대 중반, 명리학 공부에 빠져 집을 나가 전국을 돌아다녔다는 남편. 20여 년간 집에 들어온 횟수보다, 나가서 산 세월이 훨씬 길단다. 그런 아버지의 방랑벽을 잠재우기 위해 아들이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커피였다. 옛날부터 커피를 좋아하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들은 꼭 어머니랑 같이하는 걸 조건으로 북한산 초입 길에 카페를 차려주었다. 커피의 달콤 쌉싸름한 매력에 흠뻑 빠진 남편은 지난 6년간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는데. 이제야 둘이 오순도순 살아보나 했더니, 떨어져 있던 세월이 길었던 탓일까.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어, 지지고 볶는 게 일상이라는 부부. 하지만 그럼에도 아내는 남편과 함께 있는 지금이 더욱 행복하다고 말한다. 향긋한 커피 한 잔에 담긴 노부부의 늦사랑 스토리를 들어본다.
상호명 : 할아버지카페
위치 : 서울 강북구 삼양로173길 40 할아버지 카페
연락처 : 02-999-0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