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kbs 동네한바퀴는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만기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애환 뿐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 맛집, 특산품, 볼거리를 아래에서 확인 바랍니다.
동네한바퀴 – 제주도
흑돼지해물갈비전골 식당 위치 정보
유난히도 길었던 뜨거운 계절 지나, 가을빛 만연한 제주에서의 두 번째 여정. 선선한 바람과 함께 설렘이 불어오는 곳. 거기에 푸른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낭만 가득한 추억을 선사한다. 산, 바다, 바람, 그리고 사람. 함께여서 더 아름답게 빛이 나는 축복의 섬, 제주. <동네 한 바퀴>가 준비한 특집 2부작 가을, 낭만 제주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도시로 74 1층
연락처 : 0507-1349-3149
제주에서 찾은 인생 2막! 제주 육해 진미
‘흑돼지해물갈비전골’
제주산 돌문어와 활전복, 압력솥에 푹 삶은 흑돼지를 넣어 끓인 ‘흑돼지해물갈비전골’. 여기에 A부터 Z까지, 흑돼지해물갈비전골을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남자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까지 더해져 더욱 인기라는 한 식당을 찾았다. 육지에서 신발 도소매 사업을 크게 운영했지만 사양길에 접어들며 실패의 쓴맛을 맛봤다는 남편 현근 씨와 아내 순영 씨. 좌절하고 있을 시간도 아까워 에어컨 설치 일에 건물 철거 일까지, 손이 퉁퉁 붓도록 안 해 본 일이 없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던 어느 날, 아내 순영 씨의 언니가 운영하는 제주의 식당에 일을 도우러 왔다가, 그 길로 꼬박 2년을 그 밑에서 요리를 배우고 차린 게 지금의 식당이다. 아이들은 육지에 두고 부부만 제주로 와 자리 잡은 지 어느덧 6년째. 언니에게 전수받은 맛의 비결에 부부의 손맛, 거기에 남편 현근 씨의 무한 친절이 더해져 가게는 동네에서도 맛집으로 소문났다. 힘든 시절을 생각하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나날이지만, 딱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제주 바다보다 넓은 남편의 서비스 정신이라나? 아무리 바빠도 손님 한 명 한 명 응대하며 맛있게 먹는 법을 전수하고 있으니, 주방에 있는 아내는 속이 끓는다고.. 티격태격해도 그만큼 서로를 믿고 사랑했기에 지금의 자리가 가능했던 부부. 역경 앞에서도 끄떡없는 잉꼬부부의 제주 인생 2막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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