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kbs 한국인의 밥상은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최수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지역에 가면 그 음식이 있다! 왜 그럴까? 지리적 환경에 사람들의 숨결과 지혜가 어우러져 역사가 되고 문화로 응축된 것이 바로 그 지역의 대표음식을 소개합니다.

한국인의 밥상
“든든한 한 끼를 만나다”
길 위의 24시
1970~80년대의 대한민국은 눈부신 산업 발전의 시기였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었고, 도로 위가 일터인 기사들은 숨 가쁘게 하루를 달렸다. 종일 밖에서 일해야 하는 탓에 기사의 식사는 늘상 집 밖에서 이뤄졌는데. 그래서 그들을 위한 맞춤 식당 역시 이 시기에 활황이었다. 기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은 맛뿐만 아니라 정성과 배려의 서비스를 겸비한 곳! 식사 시간은 길 위의 피로를 풀고 다시 달릴 힘을 보충하는 소중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 마음을 헤아린 식당들은 그들의 허기를 따뜻한 밥으로 달래주고,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쉼터가 되어 주었다. 어떤 이는 식당 한 켠에서 부족한 잠을 채우고, 어떤 이는 주차장에서 세차하기도 했으며 어떤 이는 식당 주인과 안부를 물으며 서로의 안녕을 바라기도 했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길 위의 아버지들을 만나고 그들을 응원하는 넉넉한 마음을 들여다본다.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북악산자락 아래, 성북동에는 50년이 넘게 택시 기사들의 허기를 달래온 식당이 있다. 연탄불 위에서 고기를 구워 숯 향 은은히 밴 ‘불고기 백반’이 기사들을 삼삼오오 모여들게 했는데. 식당의 주인 강부자(81세) 씨는 어릴 적에 아버지가 자주 해주시던 소고기 양념에서 맛의 비결을 얻었다고 말한다.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를 이용한 것은 기사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먹길 바라는 강부자 씨의 마음. 손으로 직접 고기를 다지고 모양을 만들었던 ‘떡갈비 백반’ 역시 이곳의 대표 메뉴! 청양고추와 사과로 매콤달콤한 맛을 내고 콩가루로 고소한 맛을 더한 것이 맛의 비법이다. 그래서일까? 한번 백반을 맛본 기사들이 동료들에게 입소문을 내기 시작하면서 식당은 주차장까지도 확장해야 했다고.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주차장은 차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제는 기사들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이름난 성북동의 대표 맛집!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을 소개한다.
한국인의 밥상 기획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