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극한직업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영되는 EBS 극한직업은 우리 주변에서 여러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극한의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을 조명하는데요. EBS 극한직업에 나온 업체와 판매처 정보를 안내드립니다. 자세한 구매 방법 및 온라인 사이트, 연락처 등을 아래에서 확인 바랍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요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바다로 향하는 어부들이 있다. 바로 방어와 꽃게를 잡기 위해서인데. 만선을 이루기 위해 새벽부터 거친 파도와 싸워가며 고된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 어부들을 만나본다.
추울수록 더 바빠지는 동해 방어잡이!
겨울이 되면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기름진 맛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방어!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동해 강원도 속초항에는 새벽 4시부터 추위를 뚫고 방어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하는 배들의 질주를 볼 수 있다. 항구에서부터 20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부표를 끌어 올려 정치망을 확인하는데. 어둠 속에서 부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재빠르게 끌어 올려야 한다. 정치망은 방어가 다니는 길목에 큰 그물을 설치해 잡는 어법으로 그물의 길이가 약 500m나 된다. 그래서 선원들이 힘을 모아 뱃전에 그물을 붙여 놓으면 크레인을 이용해 위로 올린다. 이어서 선원들이 뜰채로 그물에 잡힌 고기를 일일이 떠서 배 위로 올리는데. 계속 반복하다 보면 많이 사용하는 허리, 팔에 무리가 갈 정도로 고된 작업이라고. 방어는 활어 상태여야 제값을 받기 때문에 재빨리 수조로 옮기는 것이 관건! 방어를 옮긴 후에는 팔 수 있는 잡어를 분류해야 하기 때문에 선원들은 쉴 틈이 없다. 겨울을 나기 위해 몸에 지방을 축적한 방어는 겨울엔 없어서 못 팔 정도인데. 그 중 10kg이상 되는 대방어의 경우 인기가 슈퍼스타 급! 하지만 이렇게 고생해도 비싼 가격에 팔리는 대방어 떼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데… 과연 선원들은 대방어를 잡을 수 있을까? 겨울 진미 방어를 잡기 위해 추위와 싸워가며 매일 바다에 나가는 어부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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