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kbs 동네한바퀴는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만기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애환 뿐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 맛집, 특산품, 볼거리를 아래에서 확인 바랍니다.
동네한바퀴 프라이드 치킨 안내
한강이 감싸 안은 듯한 지형을 가진 용산구. 원효대교 북단 동쪽부터 동작대교 북단 서쪽까지 한강변에 펼쳐진 이촌동은 1960년대 말 고위 공무원과 외국인, 기업 임원들의 고급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던 서울의 원조 신도시, 뿌리 깊은 아파트촌이다. 단독주택은 하나도 없이 100퍼센트 아파트로만 채워진 이촌동의 매력은 오래된 아파트 상가에서 긴 세월을 지켜온 노포들과 도심 속 시골 같은 정이 넘치는 동네 전통시장이다. 그 옆 동네 서빙고동은 조선시대 움막집 형태의 얼음 창고 8개가 있던 동네로, 세월이 박제된 듯한 원 도심 옛 골목들에 둥지를 틀고 자신만의 꿈을 펼치는 청년들의 가게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개방된 미군장교들의 옛 숙소단지가 있다. 말끔한 콘크리트아파트 숲의 현대적인 동네모습과 40-5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오래된 동네 풍경이 공존하는 서울 이촌동 서빙고동으로 동네한바퀴가 226번째 여정을 떠난다.
방송에 나오는 동네한바퀴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43년 초심으로 튀겨온
프라이드치킨의 위로
남산타워가 아파트 넘어 정면에 보이는 이촌동. 즐비한 아파트들 사이로 이촌 종합시장 입구에서 치킨집이 보인다. 1981년, 26살 나이에 치킨집을 시작한 이용희 사장. 무려 43년 째 옛날 프라이드 치킨의 맛을 그대로 고수하기 위해 여전히 현역으로 주방을 지키고 있단다. 바삭하고 촉촉하기로 유명한 사장님의 치킨은 이촌동뿐만 아니라 한국의 치킨 마니아에게도 명성이 자자하다. 재료 구매, 손질, 닭 양념은 물론, 샐러드 소스와 무까지, 내년이면 칠순인 사장님의 손에서 모두 완성된다는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주변 상권 속에서도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집엔 어린 시절 부모님 손잡고 찾아와 지금은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대를 이어 찾아오는 가족같은 단골들이 유난히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