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kbs 동네한바퀴는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만기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애환 뿐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 맛집, 특산품, 볼거리를 아래에서 확인 바랍니다.
동네한바퀴 대구광역시
메기 매운탕 주문 정보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는 경상감영이 있던 대구는 영남의 지리적, 정신적 중심지가 되어왔다. 그리고 대구광역시가 가진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의미는 6·25전쟁 시절 격동의 피란지이자, 반드시 사수해야 했던 낙동강 방어선의 격전지였다는 점이다. 오늘의 자유와 평화로운 일상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누군가의 뜨거운 마음과 희생으로 지켜질 수 있었음을 생각하게 되는 6월 호국보훈의 달, KBS <동네 한 바퀴>가 국민이 하나 되어 지켜낸 대구광역시의 역사적인 공간들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저마다의 뜻을 지켜가며 살아온 사람들의 숭고한 오늘을 만나본다.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68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 아들의
대구식 메기매운탕
낙동강 옆 부곡리를 걷다가 매운탕 가게들이 즐비한 ‘물고기 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32년째 메기매운탕을 끓이는 부부가 있는데, 토란대를 넣고 뼈를 발라 통살만 넣어 끓이는 매운탕은 먹기 편해 어르신들에게 인기란다. 동네 명소가 된 맛있는 매운탕 집을 운영하는 부부가 낙동강 옆을 떠나지 않고 오랜 세월 살아온 데는 사연이 있다. 1949년 전쟁둥이로 세상에 나온 남편 팔현 씨. 그가 2살 때 6·25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는 68년째 행방을 알 수 없었고, 그 긴 세월, 홀로 외아들을 키우신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아버지가 입대 전 남긴 사진 한 장이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유품. 그 사진을 확대해서 보고 또 보던 팔현 씨는 국가를 위해 먼 길을 떠난 아버지의 생사를 알기 위해 보건소에 DNA를 등록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9년째, 기적적으로 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된다. 미군과 함께 섞인 유해 속에서 아버지를 찾았다는 전화였다. 미국 하와이에서 아버지의 고향인 대구 부곡리로 장장 15,000km나 되는 귀향길. 아버지를 마주할 그 날을 위해 한순간도 낙동강을 떠난 적 없는 아들은 고향 땅 선산에 계신 어머니 곁에 아버지를 모셨다. 평생을 그리움 속에 아버지를 가슴에 묻고 사셨던 어머니와, 스물여덟 청춘에 갓난쟁이 아들과 처를 뒤로 하고 전장에 나가야 했던 아버지가 뒤늦게라도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팔현 씨는 낙동강 물줄기를 바라보며 하늘에 계신 부모님의 안식을 기원하고 있다.
위치 : 대구 달성군 다사읍 달구벌대로92길 88
연락처 : 053-583-0533
도자기짬뽕 중식당 정보